블로그는 개인 공간일 수 있는가?

개인의 Web log. 그것이 블로그라는 말을 예전에 들어본 적이 있었다. 개인이 남기는 기록인 것인데,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든간에 그것은 '개인의 글'이라는 이야기였었다. '위키피디아'에 수록되어있는 블로그의 정의도 스스로가 가진 느낌, 생각, 알리고 싶은 견해 혹은 주장을 '웹(Web)'상에 '일기형식(Log)'처럼 올려서 '다른 사람'도 볼 수 있게끔 열어놓은 글 모음이라고 되어있다. 허나 전에 내가 '온-라인' 그것도 블로그의 정체성에 대해서 한창을 고민하던 시절의 글들에서는 '누군가에게' 보여지기 위한 형태가 된 글은 더 이상 자신의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책임을 떠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었다. '온라인 매체로서의 포스트의 위력' 라거나 '온-라인은 온-라인일 수 밖에 없고' 같은 글에서 '온-라인' 매체의 힘에서, 또한 블로그의 위력에 대해서 논한 것들 - 블로그는 절대 개인의 공간일 수만은 없다 - 에 대한 정답은 아닌 해답 - 그것이 맞는지 틀린지는 모르지만, 나는 그것이 답이라 생각하므로 - 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생각의 충돌에 의해, 블로그는 개인 공간일 수 있는 것인지 생각을 쉽게 정리 할 수 없었다.

 요새 이글루스에서는 'ozzyz'님의 글이 연애밸리로 간 것에 대해서, 참 많은 이야기를 한다. 이오공감과 밸리, 그리고 블로그의 성격자체를 아주 나누려는 글이 보이기도 하고, 그것이 아니면 아예 모두를 한덩어리로 묶어 연대책임을 가지고자 하려는 사람들도 간혹가다가 눈에 띈다. 감성이 만빵인 몇몇 분은 '별 논리'도 없이 '눈살이 찌푸려진다'와 같은 이유로 그것을 반대하려 하고, 몇몇 사람들은 '개인의 공간'임을 명심하라는 이야기도 서슴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들이 모두 옳은 이야기일수는 없다. 그렇다면 연대적인 책임과 개인적인 공간의 자유. 어떤 것이 더 중요하게 여겨져야 하는 것일까? 엄밀히 말해서 난 아직 그 해답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 그래서 조금씩 글을 풀어나가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블로그라는 공간은 어떤 의미에서는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글을 쓰는 사람은 다름 아닌 블로거, 바로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해야할 말, 하고싶은 말을 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과연 'log'로서의 의미를 지닐지, 의심할 여지 없는 사실이기는 하다. 블로그가 가지는 특수성 - '개인이 남기는 log' - 에 의해서 그것은 철저히 1인 커뮤니케이션 - 팀 블로그, 기업 블로그와 같은 다른 형태의 블로그도 나타나기는 하지만, 기존의 블로그는 모두 1인 커뮤니케이션이다 - 이다. 자신이 남기는 '포스트'에는 다른 사람이 참견할 수 있는 어떤 권리도 주어지기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로그에는 '발행'이라는 요소가 있다. 자신의 'log'로서의 의미가 아닌, 블로고스피어라는 또 다른 공간에 그 구성원 내의 모든 인원에게 접근권한을 주는 것이다. 이렇게 그 블로그라는 개인의 집에 접근하기 쉬워지면 그 때부터는 자신의 집이될 수 없다. 누군가에게 항상 보이는 집안 내부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어떻게 사생활이 보장되겠는가? 그와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특정한 것이 노출되는 대신에 자신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다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 영향력 -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간에 - 은 이전의 '개인의 집'이었을 때보다 더 크다.

글이 몰리는 곳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내비치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 를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는 수단을 넘어서, 사회적인 차원에서의 '토의' - 그것도 '온-라인' 상에서 특정 개인, 혹은 특정집단과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의미는 굉장히 크게 해석 될 수도 있다. - 를 할 수 있는 특별한 의사소통의 방법이기 때문에 글이 발행되는 순간부터 그 글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블로거는 해당 글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한다. 그 책임을 질 수 없는 사람이 광장에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전쟁에서 자신을 지킬 수가 없는 사람이 무턱대고 적들에게 덤벼드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점에서, 블로그가 개인공간일 수 있다는 것은 '운영하는 형태'에서 극명하게 갈림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감성만빵의 몇몇 분은 '눈살'이 찌푸린다고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전혀 논리가 되지 못함은 분명한 일이다. 특정 개인에게 해당되는 사실을 일반론으로 부풀린다고 그것이 사실이 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밸리'로 보내는 글이 가지는 의미가 욕구불만의 해소, 그것 이상이 되지 못한다면 그 글이 가지는 사회적인 책임의 정도가 낮아진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일리가 있지 않을까. 단순히 어릴 적에 상상했던 일을 자신의 블로그에 풀어내는 것은 절대 잘못된 일이 아니다. 그것을 남들이 보는 것도 절대 잘못된 일은 아니다. 접근성의 차원에서, 어느정도의 집단에 대해서 그 대부분이 포용할 수 있는 사실이고 그것에 대한 논란사항이 커지지 않아야 하는 것이 은밀한 블로고스피어의 룰일 것이다.

얼핏 보면 개인 공간인 것 같지만, '다른 사람'도 볼 수 있게끔 열어놓았다는 부분에서 굉장히 애매한 해석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암묵적으로 만들고 있는 '윤리' 같은 것을 적용하려는 사람도 있고, 그것의 틀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도 있다. 그것이 '자신만의 룰'이 되는 순간부터 다른 사람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자신의 블로그가 가지고 있는 정책을, 블로고스피어까지 확장시키려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행위이다.

by Nova_Mania | 2009/03/22 19:13 | Adventure for dream | 트랙백 | 덧글(2)

identification.

이글루스는 펌로그 만들기에 적합하지 않아요.

본인도 이글루스에서 05'년도부터 이글루생활을 거의 3여년 가까이 하던 유저 - 지금은 SK 커뮤니케이션즈의 정책이 싫어서 티스토리로 옮긴 - 이다. 예전의 이글루스, 올블로그와 같은 '블로그 매체 - 블로그 제공사이트이든, 메타 사이트이든 - '는, '생산적인 컨텐트'를 받아들이기에 적합한 공간 - 유저가 적은 것도 한몫했겠지만, 그로 인해서 상대적으로 큰 포털 사이트의 사람들보다 같은 양의 글을 더 많이 읽을 수 있게 된, 이른바 익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늘어난 것이 더 옳겠다. - 이었다. 그 당시에만 해도 '펌질'이라는 말은 상상할 수도 없었고, 사소한 일기조차 '자신만의 생각'으로 꾸며내는 것이 마치 당연한 것인양 그렇게 받아들여졌다. 그러한 '분위기'를 조성하던 것도 몇 되지 않았던 '이글루' 사용자들이었고, 그 속에서 '틀'은 조금씩 갖춰졌다.

탁 까놓고 말해서, 그런 생산적인 분위기라는 것이 한순간에 이루어졌을까? 아마도 아닐 것이다. 2003년도. 이글루스가 처음 선을 보였을 때에 소위 '얼리어답터'들, 혹은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와 같은 형식의 블로그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사람들. 그것도 아니면 '블로그'를 전혀 모를 때 시작해서 이제는 완벽한 블로거가 된 사람까지.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서로 다른 글을 올리면서 그 중에서 우월해지는 - 이른바 이오공감에 올라간다던가, 파워블로그가 된다던가 하는 성향을 지닌 블로그 - 개체가 생기기 마련이고, 자연스레 전체의 분위기는 그러한 사람들을 따라가게 된다. 짧게는 6개월부터 길게는 수년도 걸릴 수 있는 이러한 경향이 이글루스에서는 너무나도 쉽게 정착되었다. 예전의 이오공감과 '밸리' 기능으로 인해서 말이다. 그 때문에 '올블로그'에서도 '이글루스'의 분위기는 '전문적, 오타쿠적'이라는 이야기 한때 나온 적도 있었다.

생산적인 콘텐트. 그 양이 비례함은 분명 다른 콘텐트보다 우수하다는 이야기가 될 수는 있다. 그러나 서비스의 '분위기'는 콘텐트의 양,질과는 별개의 문제로 그들이 이루는 집단의 분위기로 설정해야 옳다. 분위기가 화목한 것이 싸늘한 것보다 과연 우월한 것일까? 라는 질문을 던지면 '그렇다'고 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보기에는 그렇지만 실은 이 분위기는 '높낮음'을 매길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글루스에서 유저들의 분위기에 의해서 결정나는 서비스의 분위기 - 서비스의 질이 아니다. - 가 다른 곳보다 우월하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어느정도가 '올드 유저' 자칭 '순수혈통 블로거'들이다. 이러한 사람들의 블로그 - 특히 이글루스에 대한 열정 - 은, 어딘가 왜곡되어 보이는 경향마저 존재한다. 자신의 블로그와, 자신과 가까이 하는 사람들의 블로그 몇 개만으로 이 사이트 전체의 분위기를 단정짓는 '동일시 현상 - identification - ' 마저 보이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무섭다.그렇다면 개인과 자신이 이어지고자 하는 집단의 속성을 동일시하는 현상이 드러나도 있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예전부터 누적되어온 속성이 '당연한 것'인양 받아들여지는 풍토에 있을 것이다. 서비스가 어떤 것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또 다른 것에는 '적합하다'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은 사소한 이유이다. 누군가가 시도해서 성공한다면 그 전례를 따라가기만 하면 또 바뀌는 것이 분위기이니까. 오히려 그것을 고집하려 하는 이글루스 유저들의 '아집'이 만들어낸 결과일지도 모른다. '여기'는 이러한 곳이니까, 이렇게 해야만 한다는 이야기는 진리일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글루스가 다른 블로그 툴 - TNC가 서비스하는 텍스트큐브닷컴이나 다음이 서비스하는 티스토리와 같은 블로그, 그것과는 또 다르게 개인이 직접 툴을 만들고 운영하는 - 보다도 우수하고 그 유저들이 다른 유저들의 머리 꼭대기에 있는 양. 그렇게 이야기하곤 한다.

상대적인 위치를 가늠할 수 없는 것 - 당연히 유저가 많으면, 부류는 세부적으로 갈릴 수 밖에 없다. IT에 전문가인 사람이 정치에 견식이 있는 사람보다 하등하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레벨을 매기려 드는 것처럼 - 을 순위를 기리고 있달까. 사람이 많으면 배는 산으로 간다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는 '한가지 일'에 대해서 '추진이 부족해진다'는 이야기이지만, 이 사례에 적용해보면 '같은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이 단순히 많아질 뿐이다. 결론으로 들어가면 그들이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바인 '다루는 이야기'가 진실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생산주체가 '개인'이므로 우수하다는 이야기는 핑계에 불과하다. 그럴 시간에 조금 더 정확한 자료를 찾고 더 자세한 분석을 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득이 될 것이다. 갇혀있는 물은 언젠가는 썩기 마련이다. 그러니까 자신들이 우월하다는 '아집'에 사로잡혀 눈 앞을 바로보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p.s 실제로도 이오공감에는 '정치'와 끊임없이 일어나는 '이오전쟁 - 가장 기본적인 떡밥인 '남성'과 '여성' 과 같은 문제부터 시작해서 끝맺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 오가는 - ' 이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오덕루스'와 같은 식으로 취급당하는 것처럼, 눈에 보이는 것과 실제 분위기는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p.s 2. 티스토리와 함께 이번에는 쓰지 않는 이글루스에도 같이 올릴 예정이다. 내가 예전에 이글루스 유저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시도일 수도 있겠지만, 실은 '이글루스 해보지도 않았으면서'라는 토를 달고 까이는게 싫기 때문이다.

by Nova_Mania | 2009/02/22 19:03 | 트랙백

6주년.

2003년 2월 18일. 난 그 당시 졸업식이 있던 날이었고, 그래서 그 전에 머리를 다듬으러 아침에 이발소를 간적이 있었다. 거기서 TV를 보면서 머리를 깎고 있는데 잘 나오던 드라마가 갑자기 '긴급속보'로 바뀌는 것이었다. 솔직히 그 때 드라마가 별로 재미없어서 무슨 소식일까, 하고 궁금해했다. 그런데 갑자기 '대구지하철 화재'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머리가 멍해졌었다. 내가 아는 사람도 대구에 있는데! 하는 생각이 미치자, 곧바로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었다. 혹시라도 그들이 그 지하철에 탔다가 변을 당했을까, 안절부절못하고 계속 걱정되었다.


억울하게 죽어갔을 사람들. 뉴스에서는 계속 보여지는 아예 다 타버린 역내의 현장. 그리고 살아남은 사람의 죄책감. 후회스러움. 그 모든 것들을 한번에 낳았던, 사상자 340명의 지하철 역사상 가장 불행한 사건이라고 불리우는 '대구지하철 참사'가 오늘로 어느덧 6주년이 되었다. 살아가면서 참 잊는게 많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덧 생각이 나버려서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 홈페이지를 들어갔다. 역시나, 오늘도 추모제가 있다. 그런데 시간을 보니 이제 막 시작하려고 한다. 그래서 식상하겠지만, 광고 한번. 이런 행사가 잊혀지지 않게끔 나도 조그마한 것이라도 돕고 싶다.






초 청 장




2003년 2월 18일 대구지하철참사의 6주기 추모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분주한 일상 가운데 참사의 교훈을 돌아보며 가신 넋들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하고자 추모의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부디 오셔서 영령들과 유족 그리고 우리가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연대의 감동과 안전과 생명의 도시를 바라는 우리의 다짐을 새롭게 합시다.


2009년 2월


2.18 대구지하철참사 6주기 추모위원회


●일시:2009년 2월 18일(수) 오전9시 30분

●장소:대구 시민회관 별관 2층 소강당

●주최:2.18대구지하철참사 6주기 추모위원회(053)423-1607∼8)


※참석자는 본 위원회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주차는 행사장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식 순


사 회 : 양희창(대구YMCA이사장)

식전 행사(09:30∼09:52)

추모식개회(09:52∼09:53)

묵 념(09:53∼09:54)

넋 모시기(09:54∼10:05)

종 교 의 식(10:05~10:20)

추 도 사(10:20∼10:40)

추모의노래(10:40∼10:50)

넋 보내기(10:50∼11:00)

분향 및 헌화(11:00∼11:30)



by Nova_Mania | 2009/02/18 09:31 | 트랙백 | 덧글(2)

D-2

네. 토요일이 휴가입니다. :)

by Nova_Mania | 2009/02/12 19:26 | Adventure for dream | 트랙백

하지만 전 담배를 피웁니다.

그래요, 난 담배 끊은 남성이에요

제가 처음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것은, 보통의 대학생들이 그런 것처럼 고등학교 때도 아니고 그렇게 피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처음 담배에 손을 대게 된다는 군대에서도 아닌 대학교 1학년 때입니다.더 정확히 들어가면 10월쯤이었습니다. 당시 대학교 생활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지요. 그렇게 지내니 온갖 생활이 귀찮아지고, 심지어 동아리마저 자주 가지 않게 되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났습니다.

그러던 도중에 동생이 위안하는 것 같이 담배 한개피를 건넸습니다. 힘드냐고. 그 녀석의 말을 하고서 손을 내미는 겁니다. 물론 손에는, 담배 한개피가 들려있었습니다. 너마저 날 동정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한숨이 나오고, 한개피를 입에 물고서 불을 붙였습니다. 어떻게 붙이는지도 모르는 라이터 - 그 당시 터보라이터 밖에 쓸줄 모르던 제가 지포라이터를 쓰려니까 손가락이 아파오더군요 - 를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불을 겨우 붙였었지요. 그때의 담배연기는 굉장히 매웠습니다. 왜 담배를 피웠냐구요? 저 역시 보통의 사람들처럼 '힘들어서' 피우거나, '누군가가 가르쳐줘서' 피우거나혹은  '피우고 싶어서' 피우거나의 부류에 모두 들어갑니다. 힘든 상황에서, 누군가가 가르쳐줘서 덥석 받아 물어서 피웠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여전히 담배를 피웁니다. 중요한 것은 제가 '흡연자'라는 사실도, 그것으로 인해 제가 입을 '피해' - '피해는, 권리보다 우선하는 것이니까요. 비흡연자가 흡연자로 인해 입는 피해는, 흡연자가 원하는 곳에서 담배를 필 수 있는 권리보다 우선(헌법상으로도 말이죠) 시합니다. '생명'과 직결된 것이 핵심이지요. - 보다도 '자기 위안'으로서의 혹은 '자기 통제'의 도구로서 정말 둘도 없이 쓸모가 있거든요. '힘들 때' 혹은 '고민할 일'이 있으면 핀다는 것도, 혹은 '습관'으로서의 담배도 모두 자신의 행동을 어느정도 통제하기 위해서 - 일만 계속하다보면 쉽게 지쳐버릴 때 잠깐의 휴식을 취하기 위함이라도 - 하는 행동의 일환이라고 생각해도 괜찮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흡연자에 대한 예우가 에전에 비해서 많이 좋아지지 않았다는 것도, 그것을 권하지 않기 위해서 통제수단으로 담배의 가격을 올리는 방법을 책정했다는 것도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배라는 수단은 흡연자에게 있어서 정말 유용합니다. 비흡연자의 생각은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이 문제를 물고 넘어지면 한도 끝도 없는 일이지요. 피우는 사람은 담배를 피우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밖에 없고, 피우지 않는 사람은 담배의 해로운 부분에 있어서 이야기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서로 같은 문제에 대한 해답이 아니니까, 이 부분은 소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 담배 끊으라는 이야기 해주지 않았으면 하고, 담배 피우는 사람들도 담배 피우지 않는 사람들의 권리를 생각해서 가려서 좀 폈으면 좋겠습니다. 담배를 피는 것은 좋지만 반대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에서는 '생명'과 직결된 문제로 연결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이건 비흡연자의 '흡연자'의 이해에 관한 문제도 아니고,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대해 배려하는 것의 문제도 아닙니다. '지킬 것'은 지키고, '비흡연자'의 권리는 보호하면서 '담배'를 필 수 있도록 보장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지 않으면 어느새인가 또 무분별한 흡연문화가 문제가 되어있을지도 모릅니다.

p.s 요새 3km 달리기 하면 예전에 비해 숨이 가빠오는 것을 느끼기는 합니다. -_-;
p.s2 더 힘들어져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 그때에는 정말 끊어야겠습니다. 쿨럭.

by Nova_Mania | 2009/01/17 19:31 | Adventure for dream | 트랙백 | 덧글(2)

나를 위한 37제 - 시작합니다.

1. 능력
2. 대인관계
3. 술 - 글 보기
4. 아저씨
5. 안경 - 글 보기
6. 직업
7. 연애
8. 도박
9. 부인
10. 일기장
11. 작가 - 글 보기
12. 음악 - 글 보기
13. 대학생활
14. 가정
15. 화장
16. 데이트
17. 공부
18. 휴대폰
19. 인터넷
20. 정신질환
21. 원동력
22. 수염
23. 친구
24. 편지 - 글 보기
25. 담배
26. 차(車)
27. 책. - 글 보기
28. 아버지 - 글 보기
29. 자식
30. 상사 - 글 보기
31. 퇴직
32. 죽음
33. 종교
34. 느낌
35. 역전
36. 패배
37. 승리

완료된건 하나씩 제거하겠습니다.

by Nova_Mania | 2008/12/30 09:42 | Novel | 트랙백(4) | 핑백(1) | 덧글(22)

새 블로그 주소입니다.

[새 블로그입니다.] 주소는 : http://ae86.tistory.com

티스토리이고 앞의 주소는 여전히 동일합니다.
그동안의 여러분, 감사하고 계속 찾아 뵙겠습니다. :)

by Nova_Mania | 2008/12/05 18:56 | Etc. | 트랙백 | 핑백(1) | 덧글(5)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