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은 온-라인일 수 밖에 없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차이

오프-라인은, 오프-라인일 수 밖에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온-라인의 '비연속적이고 일방적'인 관계를 오프-라인의 '연속적이고 쌍방향'(실제로는 이 오프-라인의 인간관계가 온-라인과 다르지 않을 경우도 상당히 많지만)적인 인간관계로 끌어들이기란 상당히 쉽지 않다. 아니아니, 다르게 말하자면, 온라인에서 어떤 사람과 친해졌다고 하자. 그렇게 온라인에서 친해지더라도 그런 자신의 성격이, 오프라인으로 그 사람과 만났을때에도 계속 유지 되는 것일까? 그것은 아무래도 '아니오'로 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왜냐라고 묻는다면, 자신이 그 사람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과는 너무나도 괴리된 현실에 직시될 상황이 '자신이 상상해온' 것보다 훨씬 많을뿐더러 또한, 자신이 그 사람에게 비친 모습또한 상상과 다를 가능성이 훨씬 높다. 그렇기 때문에 그 친근함 자체도 '온-라인'에서일 뿐인 것이다. 온라인에서의 단절된 인간관계 속에서, 어찌 보면 자신의 어두운 면을 벗기위한 '하나의 노력'만을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오프-라인에서 만났을때의 자신을 감출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온-라인에서의 환상때문에 오프라인으로의 연결을 바라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나도 그중의 한 분류였고, 아직도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들을 오프-라인으로 만나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나란 녀석은 '온-라인'에서의 사람을 그다지 신뢰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 성격'이 '오프-라인'의 성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환상을 이미 버리고 있기에, 그리고 '온-라인'에서의 사람이 '오프-라인'으로 연결되는 일은 나에게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믿기에.

by Nova_Mania | 2006/02/07 14:31 | Adventure for dream | 트랙백 | 핑백(1) | 덧글(10)

Linked at Adventure for Dr.. at 2009/03/22 19:13

... 아니라 사회적인 책임을 떠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었다. '온라인 매체로서의 포스트의 위력' 라거나 '온-라인은 온-라인일 수 밖에 없고' 같은 글에서 '온-라인' 매체의 힘에서, 또한 블로그의 위력에 대해서 논한 것들 - 블로그는 절대 개인 ... more

Commented by 써니 at 2006/02/07 14:37
각자 나름의 라이프스타일이 있는 법이지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음... 온라인에서만 활동하시는 분도 많이 계시지요)
Commented by 멍냐옹 at 2006/02/07 14:39
음.. 그래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틀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생깁니다. 온라인은 바로 익명성이라는 것이 있기때문에 자신을 감추거나 혹은 성격이 720도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나 밖으로 나가면 그 720도가 한번더 돌아서 원래의 인격으로 돌아오고..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인터넷의 특징이라고 생각하네요.
Commented by POPOI at 2006/02/07 16:52
전부터 온라인-오프라인간의 인간관계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하시는것 같습니다. 공감되는부분이 많네요 온라인상의 이미지(이런표현이 적절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와 오프라인상의 이미지가 틀릴 확률이 높다고 하시는데 그건 아마도 온라인상에서 나타난 그사람의 이미지는 그 사람이 온라인에서 한 행동,표현등의 극히 일부분이며 순간적인것을 나타내는것이며 주변의 조건,상황에 따라서 변할수 있는 사람의 특성때문에라도 사람을 대할때 온라인상의 그'느낌'과 현실에서 본 자신의 '느낌' 은 많이 틀릴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사람이 서로 좋으면 한번 만나보는것도 괜찮을겁니다.
틀리다고 해서 그것이 나쁜것이 아니라 색다른 느낌을 갖게 되거나 의외성을 보고 재미있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덧,하지만 의외성 외에 평소 의식,사상이 틀리거나 반대일경우에는 할말이 없겠지만요 ^^;
Commented by 별자리점 at 2006/02/07 17:12
오프라인에서 만난 사람을 온라인에서 만날 경우에도 뭔가 이미지가 맞지 않는데,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을 오프라인에서 만나면 그 경우는 더더욱 심해지지요.

이유 중 한가지만을 집어보자면, 온라인의 경우는 그 사람을 머릿속에 "그려내는" 수단은 텍스트에 불과합니다. 그 사람이 쓰는 텍스트를 토대로 자기 멋대로 Imagination을 시켜놓고 있다가, 오프라인에서 만나면 자신이 그린 이미지와 너무나 달라서 낭패를 보는 경우(?)이지요.

저도 어떻게 보면 그 피해자중 하나이고, 어디사는 누구 역시 피해자 중 하나일겁니다(...)
Commented by J_KID at 2006/02/07 18:33
그래서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변신의 대가라고도 하죠.
뭔가 좀 씁쓸합니다
Commented by 네게사레 at 2006/02/07 20:43
안녕하세요. 저도 링크 신고합니다.
뭔가 좀 심오하네요. 저도 넷상에서 너무 심하게 속은적도 있고, 꽤 친한 사람을 오프로 만나고 실망한적도 있고.. 흐음..
Commented by 아이리앙 at 2006/02/07 23:00
음. 결국 자신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서
이미지가 변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Commented by ◆박군 at 2006/02/08 00:30
전 이상하게 오프에서 만나면 이미지와 다르다, 라는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Commented by Nova_Mania at 2006/02/08 00:43
써니// 아직 부끄럽기만 한 글인걸요.
멍냐옹// 단순히 익명성 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익명성에 가려진 것은, 인격 그 자체니까요.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하기 때문에 자신의 다른 모습을 슬그머니 드러내는 것 아닐까요?
POPOI// 아무래도 단절된 인간관계속에서 한 모습만을 쳐다보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쌍방향으로 그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면 그럴 일은 없겠죠.
별자리점// 예, 제한된 매체가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것이겠죠.
J_KID// 그건 누구나가 다 그런것 아닐까요
네게사레// 심오하다뇨;;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리앙// 뭐 결론인거죠 ^^
박군// 뭐 누구나 다 그런것 아닐까요.
Commented by 파인 at 2006/02/08 02:57
전 온라인 이든 오프라인이든.. 둘 다 자기의 성격이라고 봐요.
온라인이고, 오프라인이고, 전부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는거니까요. 그치만, 온라인에서도 매너가 있고, 자신이 한 행동에 책임을 질 마음이 있다면, 크게 다를건 없다고 봐요.(어이어이 포스팅과 별로 관련이 없는 답변이..-_-)
저도 오프라인에선 못하는걸 온라이에선 좀 대담해지죠..(다른님의 블로그에 들려서 먼저 글을 남긴다던지..;)
지금 머리가 띵해서 조금...[...]죄송합니다..뉴_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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